8월 3억주 보호예수 해제…우리금융지주·천보 등 해당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7.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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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유가증권시장 의무보호예수 해제 내역.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8월 유가증권시장 의무보호예수 해제 내역.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33개사 3억1175만주 규모의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다고 31일 밝혔다. 의무보호예수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예탁원에 맡겨 놓고 팔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달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7월 4억4621만주보다 30.1%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56.9%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개사 2억2875만주, 코스닥에서 27개사 8300만주가 해제된다.

해제 물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우리금융지주 (14,590원 ▼20 -0.14%)다. 다음달 13일 유통 주식수의 18.32%에 해당하는 1억2462만6093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이아이디 (1,392원 ▲237 +20.52%) 9000만주(19.9%)와 모트렉스 (13,810원 ▼90 -0.65%) 1467만5640주(53.85%), 아이오케이 (4,745원 ▼145 -2.97%)컴퍼니 1317만3653주(33.14%) 등도 다음달 해제된다.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천보 (87,800원 ▼300 -0.34%) 최대주주가 소유한 609만1146주는 유통주식수의 60.91%를 차지한다.

대규모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면 오버행(언제든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 과잉 물량) 이슈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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