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면시장 수익성 측면에서의 산업 칼자루는 점유율 2위인 오뚜기가 쥐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진라면이 10년 넘게 가격 인상이 없었다. 가격 경쟁력을 통해 판매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중되는 원가부담을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전 라면 사업자가 수익성 측면에서 쉽지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고 1등 사업자인 농심의 점유율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농심 (373,500원 ▼6,500 -1.71%)은 프로모션과 광고선전비 집행을 통해 수익성이 훼손되더라도 판매량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4위 사업자 역시 비빔면 점유율 방어를 위해 강한 프로모션을 지속하고 있다. 오뚜기 점유율은 1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금액 기준 24~25% 안팎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