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지난 3월2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 미디어공개행사에서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가입을 하겠다는 의향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며 "가입 확정 등은 추후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의 수입차협회 가입 신청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브랜드의 장점을 둘 다 가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수입차로 차량이 들어오면 가격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GM은 국내 공장에서 글로벌 신차를 생산하는 것과 검증된 미국 본사 차량을 들여오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창원 도장공장 착공식을 하며 국내 투자를 진행했다. 이곳에선 차세대 CUV(다목적크로스오버차량)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생산될 예정이다. 또 부평1공장에선 새로운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돼 출시될 전망이다.
수입차로는 올해 하반기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7인승 대형 SUV 트래버스를 미국에서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투트랙 전략을 하면) 기존 수입차 업체와 달리 판매 및 A/S(고장수리)망을 국내 완성차업체 수준의 틀로 갖췄다는 점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