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0년 아이폰 모두 5G폰으로 낸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7.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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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안드로이드 폰과 경쟁…내년 3개 아이폰 모두 5G 지원

애플 가로수길애플 가로수길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3개 모델에 5G(5세대 이동통신)를 적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은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가 투자자에게 공유한 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3개 아이폰 모델 전부에 5G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3개 아이폰 모델 중 고급형 두 개 모델에만 5G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궈 분석가는 "5G를 지원하는 저가형 안드로이드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애플이 모든 모델에 5G를 탑재할 것"이라며 "5G 아이폰이 출시될 내년 하반기면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격이 249∼349달러(30만원∼41만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기 소비자들은 5G를 꼭 필요한 기능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칩 사업부도 인수하면서 5G 아이폰을 개발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한 점도 언급했다. 다만 내년에 선보일 5G 아이폰에는 퀄컴 모뎀 칩이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부를 인수했지만, 내년까지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인텔 5G 모뎀이 탑재된 아이폰은 2021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25일 인텔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부를 10억 달러(약 1조1815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애플은 약 2200명의 인텔 직원과 인텔의 이동통신 모뎀칩 특허를 포함해 총 1만7000여 개에 달하는 무선 기술 특허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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