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건조기와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3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 건조기는 올 2분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에서 20.7%(금액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20.7%로 1위를 유지했다.
미국 건조기 시장은 약 762만대 규모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건조기 보급률도 소비자들이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8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연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는 세탁기 시장에서도 상반기 21.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분기는 전년동기대비 4.2%포인트 성장한 21.9%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냉장고도 2분기 시장점유율이 25.3%로 1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23.8%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송명주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건조기 제품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국내에서도 건조기의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