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3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 안돼…실무협상 곧 재개 기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7.3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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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은 아직 계획되지 않았다며 실무협상이 곧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최 행사의 대담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계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재차 강조한 뒤 "이젠 (비핵화 약속을) 실행할 시간이다. 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주 조속히'(very soon)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우린 이 문제를 푸는 데 있어' 창의적인 해법'이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된 셈이다.



일각에선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인터뷰에서 리 외무상이 부장이 ARF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태국과 호주, 미크로네시아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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