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핵무기 12개 추가생산" 보도는 잘못…내용 삭제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7.3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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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의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핵무기 12개를 추가 생산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해당 보도가 잘못됐다며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WSJ은 27일자(현지시간) 정정 및 부연설명란을 통해 "이전 기사에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들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한 이후에도 북한이 12개 핵무기를 생산했다고 분석한 것은 잘못 언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SJ는 해당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지우고 대신 북한 핵시설을 방문한 미국 스탠퍼드대 핵 과학자 지그프리드 해커가 북한은 매년 6~7개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고 추정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WSJ는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총 20~60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기존 보도 내용은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25일 WSJ는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12개의 핵무기를 생산했으며 현재 북한이 20~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전문가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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