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유소년야구단.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전국 130개 팀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새싹리그(U-9)', 초등학교 4~5학년 '꿈나무리그(U-11) 청룡, 백호',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1 대상의 '유소년리그(U-13) 청룡, 백호', 중1~고3 대상의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리그로 세분화해 진행됐다.
인천 남동구유소년야구단의 황태우 감독은 “선수 모두가 큰 역할을 해줬다. 특히 선수로 활동하는 전규민(경기소래중1), 김재하(인천신흥중1), 김형근(인천신흥중1) 외에 취미로 야구를 하는 송민건, 추민준(인천신송중1), 안채빈(인천광성중1)도 제 몫을 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송민건은 “치는 순간 넘어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넘어가는 순간 전율이 왔다.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선수를 할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야구도 즐기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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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야구 선수를 목표로 하든, 취미나 특기로 야구를 하든 목표가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즐기면서 함께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 유소년 선수들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리그별 우승팀.
△ 새싹리그(U-9) 공동 우승 -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원현묵 감독)
△ 꿈나무리그(U-11) 청룡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꿈나무리그(U-11) 백호 공동 우승 – 경기 평택시유소년야구단(유영대 감독), 경기 호평라온유소년야구단(김정한 감독)
△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 – 인천 남동구유소년야구단(황태우 감독)
△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 –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주니어리그(U-15) 우승 –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이지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