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택 건물(아파트등)에 설치되는 비상발전기는 세대당 1kWh 기준으로 결정되지만 IDC에서 사용하는 비상발전기는 일평균 전력사용량 4만~5만kWh을 커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다.
그는 이어 "주력 사업인 비상·상용발전기 부문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네트워크 가상화 등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정부 및 기업들이 기존 분산되어 있던 전산망을 통합해 대규모 IDC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력 비상시를 대비한 발전기 수요도 동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5G 상용화로 향후 급증할 데이터 트래픽을 소화하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IDC 증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올 2분기 지엔씨에너지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405억원(31.1% 증가), 영업이익 24억원(81.8% 증가) 등으로 추정했다. IDC용 비상발전기 부문의 실적 기대감과 함께 자회사들의 견고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지열냉난방 시스템 업체 ‘지엔원에너지(옛 코텍엔지니어링)’는 지난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청량리 재개발 사업 등)의 수익인식이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엔원에너지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112억원 (32.7% 증가), 영업이익 13억원(550% 증가) 등으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인수한 냉난방 공조기 시공업체 ‘한빛에너지’의 실적이 올 초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빛에너지 매출액은 올 1분기 25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3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