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치를 지키는 모습. /사진=뉴시스](https://orgthumb.mt.co.kr/06/2019/07/2019072902224205602_1.jpg)
중국 소후닷컴은 2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최소 45분 동안 경기에 뛰기로 계약이 돼 있었다"면서 "K리그가 유벤투스 측에 항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호날두가 결장,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최사 더 페스타가 홍보했던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축구 팬들을 실망 시킨 것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유벤투스는 이미 이탈리아로 돌아갔지만 아직 논쟁은 끝나지 않고 있다"면서 "계약상 호날두가 최소한 45분 이상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명기돼 있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이를 확인했다. 연맹은 현장을 찾은 6만여 관중 및 축구 팬들에게 사과문을 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실 답은 간단하다. 유벤투스는 앞서 24일 중국 난징에서 인터밀란과 ICC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는 그 경기서 90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면서 "굳이 양 클럽 역사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인터밀란은 유벤투스의 라이벌이다. 팀 K리그와 경기보다는 인터밀란전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24일 경기를 치른 뒤 48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한국서) 26일 경기를 소화하기엔 간격이 짧고 불가능해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다시 뛰는 건 모험일 수 있다. (그럴 바에야) 어쩌면 위약금을 무는 게 사소한 일일 수 있다. 만약 호날두가 뛰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그 책임을 누가 지겠는가"라고 주장하며 호날두의 결장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