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빠져나가는 호날두. /사진=뉴시스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는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당시 호날두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한 뒤 후반 18분 마테우스 페레이라와 교체됐다.
2일 휴식을 취한 뒤인 24일 유벤투스는 장소를 옮겨 중국 난징에서 인터밀란과 ICC 2차전을 치렀다. 이날도 호날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교체 없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특히, 0-1로 뒤진 후반 23분 직접 프리킥까지 성공시키는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이날 끝내 경기장을 밟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한 6만여 관중은 애타게 기다렸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끝내 호날두를 향한 야유를 쏟아냈다.
마우리치오 사리(60)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 직후 "호날두의 컨디션과 근육 상태가 안 좋았다"며 경기 전날인 25일 결장을 미리 확정했다고만 했다. 반면, 팀 K리그와 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는 경기 다음날인 27일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 후반전에 유벤투스 관계자들에게 호날두 출전을 요청해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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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벤투스는 오는 8월 11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ICC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