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이유없는 주가 급락-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07.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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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6일 상아프론테크 (21,850원 ▼250 -1.13%)에 대해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주가가 급락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3억원, 5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1% 증가했다"며 "올 상반기까지 대부분의 배터리관련 소재/ 부품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아프론테크의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89억원으로 전년동기 149억원 대비 급감했던 동사의 배터리 부품 매출은 3분기 128억원, 4분기 166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와 미국 등에서 ESS 수요가 증가하고 유럽의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이 4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카세트)는 향후 전망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BOE, CSOT를 비롯한 중국의 동사 고객들의 증설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고객인 LG디스플레이는 OLE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틀간 동사의 주가는 약 8% 하락했는데 주가급락을 설명할만한 펀더멘탈 요인의 악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성장동력인 배터리부문의 성장이 하반기 재개되고, 신규 성장 동력인 멤브레인 필터의 매출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동사의 2019년 실적기준 PER은 16.1배로 국내 배터리 부품/소재업체들의 평균 26.4배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다"며 "핵심 기반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언젠가는 재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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