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그냥 여행업체가 아니에요-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7.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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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레드캡투어 (14,900원 ▼20 -0.13%)에 대해 그냥 여행업체가 아니라 배당 매력을 겸비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레드캡투어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500원이다.

이윤상, 박대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드캡투어가 기업 대상 렌터카과 여행 사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영업수익 비중은 렌터카 83%, 여행 17%다.



두 연구원은 렌터카 사업에서 B2B 차량 대여 수익과 매각 수익의 콜라보를 기대했다. 4년 단위 신규 계약 증가로 대여 수익 증가와 매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고객사 확대로 신규 계약이 증가해 2018년 감소한 보유 차량 수는 올해 2분기말 1만8000대를 초과해 대여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고수익성 기업 대상 여행 사업 확대로 여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여행 부문의 약 20%를 차지하는 B2C 여행 상품 판매는 매년 10억원 미만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부터 B2C 사업 구조조정을 시작해 올해 1분기 여행 부문 영업이익률은 37.5%로 전년동기대비 8.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는 B2C 사업 축소로 여행 부문 영업수익의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상용출장 부문에선 출장 수요가 증가하는 단계인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레드캡투어가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배당 매력도 겸비했다고 조언했다. 2018년 수익성이 개선되며 주당 기말 배당금 600원에 중간 배당금 200원을 더해 배당수익률 5.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624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 1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9.8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8.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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