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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승 시인, 자택서 숨진 지 보름 지나서 발견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07.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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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안좋아

시인 황병승. /사진제공=문학과지성사<br>
시인 황병승. /사진제공=문학과지성사




시인 황병승(49)씨가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유족에 따르면 황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 혼자 살았다.

사망 현장은 부모가 발견했고 사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은 “황씨가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당 연세병원으로 시신을 옮겼고 황씨가 사망한 지 보름쯤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황씨는 지난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고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2013년 미당문학상과 2010년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2016년 '미투' 운동 당시, 황씨는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받았다. 황씨가 강의했던 서울예대 캠퍼스에는 그가 강사 시절 제자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하는 대자보가 붙었고 황씨는 "사죄드린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족은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병원에 빈소를 차린다. 경찰은 황 씨의 시신 부검을 25일 오후 1시까지 완료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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