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임협 결렬 선언…쟁의권 확보 재시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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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임금협상서 두번째 쟁의권 확보 시도..."요구에 답 없으면 휴가 후 강력 대처"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관 앞에서 한국GM 연구·개발(R&D) 신설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와 신설법인 단협 개정문제 관련 집중 단체교섭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관 앞에서 한국GM 연구·개발(R&D) 신설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와 신설법인 단협 개정문제 관련 집중 단체교섭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GM 노조가 임금협상 및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권 확보에 나선다. 두 번째 쟁의권 확보 시도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인천 부평구 한국GM 복지회관에서 간부합동회의를 열고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해 쟁의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 임협에서 두 번 째 쟁의권 확보 시도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교섭 지연을 이유로 중노위에 쟁의조정신청을 했으나 쟁의권 확보에는 실패했다.



노사는 지난 9일부터 24일 오전까지 7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7차 단체교섭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 정액인상 △성과급 25%+격려금 650만원 △고정주간조 생산장려수당 등을 요구 중이다. 또 한국GM의 장기발전전망 관련 특별요구안을 회사에 제시했다.



하지만 회사는 회사 경영 등을 이유로 임금과 성과급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미래발전전망 관련은 노조와 계속 협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등 일괄제시 요구에 답이 없다면 휴가 이후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전향적인 자세로 요구안에 대해 일괄제시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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