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내 손 꼭 잡고' 떠난 문무일 검찰총장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김소영 기자 2019.07.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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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을 마친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2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퇴임식을 마친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2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문무일 검찰총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박수를 받으며 검찰을 떠났다.

24일 문 총장은 전임 검찰총장들이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퇴임사를 발표하던 관행을 깨고, 검사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28년간의 공직 생활을 조촐히 마무리했다.



문 총장은 "지난 2년간 지켜봐주고 견뎌주신 검찰 구성원들과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을 위해 조금이라도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고 개혁하려 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내용은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그런 점 때문에 제가 결이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던 것을 양해바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퇴임식 참석 요청은 없었으나 대검 로비에는 수십명의 검찰 관계자들이 모여 떠나는 문 총장에게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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