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분당서울대병원과 '광역학 치료'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7.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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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우)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좌)이 지난 2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광역학 치료를 이용한 치료법과 진단기술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동성제약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우)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좌)이 지난 2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광역학 치료를 이용한 치료법과 진단기술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동성제약


동성제약 (5,240원 0.00%)은 지난 2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광역학 치료를 이용한 치료법과 진단기술의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성제약은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을 활용해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 수술과 뇌종양의 광역학 치료(PDT) 등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다양한 빛 전달 방법으로 대부분의 고형암에 광역학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광역학 치료는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허가가 진행 중인 포토론은 2세대 광과민제로, 정맥주사 후 3시간이 지난 후 665nm의 파장을 갖는 적색광을 쬐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포토론은 최근 기존치료에 반응이 없는 췌장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평균 생존값을 높이고 기존의 화학요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보이지 않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포토론은 1세대 광과민제와 비교했을 때 주사 후 3시간 정도가 지나면 바로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 이후에도 2~3일 정도의 차광기간만 거치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탁월한 우수성을 보이고 있다"며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에서의 광역학 치료는 물론, 뇌종양의 경우 '수술 중 광역학 치료'(Intra-operative PDT)를 병행하는 임상을 진행해 암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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