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13억 사기 혐의? 맞고소… 악플에도 강경대응"(공식)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07.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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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민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진행된 MBN 예능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16 /사진=김휘선 기자가수 이상민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진행된 MBN 예능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16 /사진=김휘선 기자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혐의 피소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반박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상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후 입장을 밝힌 데 이어 24일 오전 추가 공식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상민은 앞서 모 건설사와 자동차 관련 브랜드,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동했다"라며 "모델 활동과 프로모션, 광고주(고소인 A씨)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계약조건에 따른 사항을 모두 충실히 이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당시 해당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한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기에 오히려 피해를 본 상황이다"라며 "이는 계약서와 기타 자료로도 모두 증명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또 A씨의 '이상민이 2014년 대출 알선을 해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상민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채무를 책임지고 갚아왔다"며 "전혀 해당 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상민은 수십여년 동안 채무 변제를 위해 성실히 생활해오고 충실한 삶을 살고자 최선을 다해왔는데,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과 잘못된 뉴스로 피해를 보는 점에 대해 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무고,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온라인상 악의적 비방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한 매체는 이상민이 A씨에게 12억7000만원을 편취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14년 당시 이상민이 A씨에게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7000만원을 더 받아갔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그룹 룰라로 1994년 데뷔한 이상민은 2003년까지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사업 실패 등으로 빚더미에 앉았다. 이후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아는 형님', MBN '최고의 한방' 등 다수 예능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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