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기혐의 피소…'아는형님·미우새’ 출연 방송은?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7.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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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중인 이상민(왼쪽), 민경훈. /사진=이상민 SNS 캡처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중인 이상민(왼쪽), 민경훈. /사진=이상민 SNS 캡처


방송인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측은 23일 "우리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일단 예정대로 방송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상민이 A씨에게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7000만원을 더 받았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이상민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이상민은 같은날 오후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늘 저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상민은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후 저는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A씨)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는 등 광고 계약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A씨는 저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방송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볼 때 아마도 A씨는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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