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호조, 두산밥캣 2Q 영업익 13% 성장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7.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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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캣이 생산하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밥캣이 생산하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은 2분기 영업이익이 1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다.

회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주요 선진시장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나고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매출이 늘고 유럽지역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NAO(북미-오세아니아)지역 매출은 건설시장 호조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지역 매출은 유로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7.4% 늘어났다.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가 렌탈 장비 교체주기가 찾아온데다 동유럽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신흥 시장인 Asia-LA(아시아 및 남미)지역 매출은 동남아 및 남미지역 부진에도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제품별로 보면 사업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 건설기계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7.3% 늘었다. 포터블파워(이동식 공기압축기)사업의 매출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최근 회사 장기 차입금 중 1억5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9년 2분기 기준 71.3%로 상장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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