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영공 침범' 러시아 대사대리 초치…"엄중 항의"(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9.07.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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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순구 차관보 中 대사 이어 러 대사대리 초치 "재발방지 촉구 위한 것"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가 러시아 공군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23일 오후 서울 외교부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19.7.23/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가 러시아 공군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23일 오후 서울 외교부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19.7.23/뉴스1




외교부가 23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에 대해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와 추궈홍 중국 대사를 초치해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윤순구 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 볼코프 러시아 대사대리를 초치해 “오늘 급하게 예정에 없이 대사를 초치한 것은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및 우리 영공 침범에 대해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KADIZ에 진입했고, 이 중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 타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차관보는 이날 오후 추궈훙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데 이어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러시아의 볼코프 대사대리를 초치해 항의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차관보의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 및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초치 사실을 전하며 “국방부와 관련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에 들어온 건 최초"라며 "사안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공 침범 이유 등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독조 상공을 지나게된 것인지 여부 등을 파악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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