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블록체인 신원 인증 '디패스'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7.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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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식별자 활용한 자기주권형 신원 인증 서비스

아이콘루프, 블록체인 신원 인증 '디패스' 출시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블록체인 기반 자기주권형 신원 인증 서비스 '디패스'(DPASS)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iOS 버전을 먼저 출시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향후 출시한다.

디패스는 탈중앙화 여권의 약자로, 국경을 막론하고 블록체인 신원 인증과 암호화폐 지갑을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아이콘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DID(탈중앙화 식별자) 프로토콜을 활용한 자기주권형 신원 인증 서비스다.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를 디패스 앱에 보관해 두고, 반복적인 개인정보 입력 과정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패스에 저장하는 개인정보는 사용자 허락 없이 제3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직접 본인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디패스는 W3C(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의 DID 표준을 따르고 있어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높다. 프라이빗 키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분산 보관한다.

아이콘루프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 '브루프'와 디패스를 연계, 디패스에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각종 증명서를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루프 외에도 디패스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해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의 편리성을 제고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아이콘 퍼블릭 네트워크에 기반한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 디패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아이콘 파트너사들과도 협의 중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향후 디패스에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해 블록체인 ID를 한 번에 증명할 수 있게 되면 사용자가 혁신적인 간편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생활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고자 다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루프의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 '마이아이디'가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됐다. 마이아이디는 비대면 계좌 개설에 사용 가능한 디지털 ID 서비스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없는 자기주권형 신원 증명 서비스로 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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