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6명이 진입을 시도 했다가 경찰에 검거되자 반일투쟁선포 기자회견에 참가했던 회원들이 항의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영사관에 들어간 뒤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뜻으로 퍼포먼스를 하려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2019.7.22/뉴스1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는 22일 "시위가 잇따라 외교부를 통해 공관 경비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오후 2시30분께 영사관 마당으로 뛰어나가 '일본은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주권 침탈 아베 규탄'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페트병에 달아 담장 밖으로 던졌다.
지난 19일에는 김모씨(78)가 주한일본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서울 종로구 빌당 앞에 차를 세운 뒤 차 안에서 분신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공관의 안정을 교란시키는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외국 공관 및 공관원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공관 경비강화 등과 관련해 경찰측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엔 서울에 일본 대사관이, 부산과 제주에 일본 영사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