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인근 해상에서 해적 공격 받아(상보)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07.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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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2명 타박상 당해…7명의 해적 현금 1만3300달러 뺏은 뒤 달아나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뉴스1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뉴스1


싱가포르 인근 해협을 지나던 한국의 화물선이 무장 해적의 공격을 당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한국 국적 화물선이 이날 새벽 4시25분 싱가포르 북동방 100마일 해상에서 해적의 침입을 받았다. 7명의 해적은 화물선에 승선해 선원을 폭행하고 현금 등을 강탈한 뒤 달아났다.

선장과 2항사 등 선원 2명은 해적의 폭행으로 타박상을 당했다. 해적이 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이다. 현금 1만3300달러(약 1566만원)와 선원들의 휴대폰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인근 해역에 있는 한국 국적 선박 7척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적사고 동향을 파악 중"이라며 "우리 선사에 이번 사건을 전파해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직 강화 등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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