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현대미술 최신 트렌드, 과천 코오롱타워서 확인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7.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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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스페이스K 개관 8주년 ‘브리티시 페인팅 2019’ 무료전시

왼쪽이 에린 롤러(Erin Lawlor), 오른쪽이 린지 불(Lindsey Bull)/사진제공=코오롱왼쪽이 에린 롤러(Erin Lawlor), 오른쪽이 린지 불(Lindsey Bull)/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가 개관 8주년을 맞아 코오롱 여름문화축제 ‘브리티시 페인팅 2019’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내달 23일까지 영국 청년 작가 3인의 감각적인 회화 작품들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과천 코오롱타워 로비에 있는 스페이스K 과천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스페이스K는 지난 2012년 ‘크리에이티브 런던(Creative London)’을 시작으로 영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등 다양한 나라의 현대미술을 소개해왔다.

브리티시 페인팅 2019에서는 영국의 트렌디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기성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회화 세계를 펼치고 있는 린지 불 등 3명의 영국 미술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린지 불은 무대 뒤 화려한 분장을 한 연기자들의 모습을 통해 소외된 자들의 내면 심리를 은유적으로 그려내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 벤 제이미는 버려진 폐기물에서 받은 영감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2016년 영국 존무어 페인팅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에린 롤러는 즉흥적이고 대담하게 유화 본연의 순수성을 표현하는 작가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위 페인트'(WePaint)도 진행된다. 캔버스에 ‘올 여름 가장 기억에 남을 에피소드’를 주제로 직접 그려보고 소장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코오롱그룹은 1998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무대 공연 중심인 ‘코오롱 분수문화마당’에 이어 2009년부터는 작품 전시 중심인 ‘코오롱 여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여름문화축제를 주관하는 스페이스K는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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