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연 6000톤 규모 양극재 공장 준공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7.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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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연 6000톤 규모 전기차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시설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양극재 생산설비 준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구미공장을 포함해 연 1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이차전지 수요와 이에 따른 국내외 고객사의 주문에 우선 대응하기 위해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 체제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 내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양극재 광양공장을 조성해왔다. 광양공장은 이번 1단계 6000톤 설비 증설에 이어 2020년 3월 완공되는 2단계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증설이 완료되면 연 3만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부품 가운데 하나다. 향후 포스코케미칼은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 광양공장 생산량을 연 8만톤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 8만9000톤 규모 생산 능력 확보가 목표다. 60kW급 전기차 약 74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2018년 197만대에서 2025년 1170만대로 연평균 33% 이상 급성장하고, 이에 따라 양극재 시장 규모도 2018년 91억달러에서 2025년 296억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사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생산 능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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