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늘 참의원 선거...'전쟁국가' 개헌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9.07.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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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위해선 124석 중 85석 확보해야...日언론 "과반 승리 가능해도 개헌선은 못미칠듯"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중간평가이자 일본이 '전쟁가능국'으로 발돋움할 개헌 분수령일 될 참의원선거가 21일 시작됐다.

이날 NHK방송에 따르면 오전 7시 만18세 이상 유권자들이 전국 4만7000여곳의 투표소에서 참의원 124명을 뽑는 선거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최대 공약 중 하나인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미국의 상원 격인 참의원의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절반씩 교체된다. 이번엔 새로이 124석을 뽑는다. 아베 총리가 개헌선을 확보하기 위해선 의석수의 3분의 2를 확보해야 한다. 즉, 85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 개헌을 위해선 하원격인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3분의 2가 넘는 찬성을 확보한 뒤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이미 중의원에서는 공동여당인 자민당과 공민당이 개헌선을 확보했다. 다만 일본 언론들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 기준선인 과반은 넘지만 개헌선까지 확보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투표는 오후 8시에 마감해 당일 개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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