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규모 5.1 지진…아테네 시민들 거리로 나와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07.1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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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3차례 이상 지속돼

그리스 수도 아테네 중심도로 모습/사진= 뉴시스그리스 수도 아테네 중심도로 모습/사진= 뉴시스


그리스 아테네에서 갑작스레 규모 5.1 지진이 발생해 휴대전화 서비스가 마비되고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립지질연구소는 이날 오후 2시13분 아테네 북서쪽 23㎞ 지점에서 규모 5.1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지표면 아래 13㎞로 추정되며 이후 여진이 3차례 이상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및 유적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지역에선 정전이 일어났고 유선 전화뿐 아니라 휴대폰까지 먹통되기도 했다.



그리스 국영방송 ERT는 현지 소방당국이 아테네 시내 건물의 한 승강기에 갇힌 10여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유로 지중해 지진연구소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5.3으로 측정했다.

그리스에서는 1999년에도 아테네 인근에서 규모 5.9 지진이 일어나 14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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