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9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가에서 한 가족이 거칠어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시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에는 태풍경보와 함께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에도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현재까지 제주 삼각봉에 411㎜, 여수 거문도에 253㎜, 통영 욕지도에 111㎜ 등 비가 내렸다.
이어 20일 오전에는 광주·흑산도·홍도 그리고 거문도와 초도를 제외한 전남에, 오후에는 △울산 △부산 △대구 △경남 △경북(청도·경주·포항·영덕·청송·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 △전북(순창·남원·정읍·임실·고창·장수) △남해동부 앞바다 △동해 남부 전해상으로 예비특보가 확대된다.
또 20일 새벽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울산 앞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도 발효된다.
이번 태풍으로 21일 정오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총 150~300㎜, 제주도 산지 등 일부 지역은 500~70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 전라도와 경상도(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는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서울 △경기△강원 영서 △충청 △서해5도는 총 10~70㎜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까지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