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9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7.81 포인트(1.35%) 상승한 2,094.36을,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17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심리에 따라 사흘만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2019.7.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는 곧 이달 30~31(현지시각) 예정돼있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졌다. 이후 뉴욕 연은이 윌리엄스 총재 발언에 대해 '학술적 분석'이라며 해명하면서 기대 수준은 다소 약화됐지만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174.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70.3원까지 하락했다.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1포인트(1.35%) 오른 2094.3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25억원어치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1.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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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70원선까지 하락하면서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낙폭은 축소됐다.
수출규제 관련 한일 양국 대화가 있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는 못했다. 오히려 긴장 강도는 높아졌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개진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까지 낮추는 등 국내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1.0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1094.67원)에 비해 3.58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