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등 마약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정석원(34)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마약) 등 항소심 첫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정씨는 19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선처를 호소하며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살겠다"고 밝혔다.
정씨 측 변호인도 "정씨는 자백을 했고 범행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호기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에 가담했으며 동종전과도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고등학교 동창생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같은 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긴급체포돼 지난해 10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