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호주 청정지역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를 100% 사용한 맥주 신제품 '테라(TERRA)'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 하이트진로 맥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부터 테라 매출액이 하이트 판매 감소액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테라 매출액을 약 333억원으로 추정했다. 실제 테라는 출시 100일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하는 등 국내 맥주 신제품 초기 판매량 중 판매 속도가 가장 빨랐다. 또 발포주 필라이트 2분기 매출액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14억원으로 순항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의 신제품 출시 및 이에 따른 향후 시장지배력 개선과 관련한 기회창출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기존의 부진했던 흐름이 바뀔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2019.3.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AB인베브가 호주 사업 부분만 일본 아사히그룹 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하고, 나머지 사업부분 매각설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다. AB인베브가 세계 맥주 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약 1000억 달러(약 117조 5500억원)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등 아직 유동성 위기를 완전히 해결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비맥주가 필라이트 대항마로 내놓은 발포주 '필굿'도 신통치 않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비맥주의 필굿 출시 영향은 극도로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하이트진로 필라이트가 플레이버 확장을 통해 가정용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