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북본부, 드론 등으로 낙석위험지대 실시간 감시

머니투데이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2019.07.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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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변 CCTV를 활용한 낙석 알림 시스템/사진제공=경북본부선로변 CCTV를 활용한 낙석 알림 시스템/사진제공=경북본부


코레일 경북본부가 지능형CCTV와 드론을 활용해 낙석 위험지대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안전시스템을 도입했다.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선로 위에 낙석이 떨어질 위험이 높아 철도 관계자들은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북본부가 대부분 산악지형인 영동선 (영주∼강릉)구간에서 2016년 잇따라 발생한 3건의 낙석사고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모두 7~8월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본부는 낙석방지망과 낙석 방지책, 링네트, 피암터널 등 각종 안전시설물의 설치·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매년 장마철이 되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북본부는 낙석 위험지대에 지능형CCTV를 설치하고, 드론을 띄워 산비탈이나 낙석위험 취약지대를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능형CCTV가 낙석을 발견하면 발생지점 반경 2km 이내의 모든 열차는 관련 정보를 전달받게 된다.

예를 들어 낙석위험지대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기관실 내비게이션에 실시간으로 낙석 사진이 표출되고, 시설관리자와 인근 역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용이 전달된다.


특히 이 방식은 영동선 구간의 특성인 산비탈과 경사지대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 실시간 비행정보와 이미지 분석 내용을 즉시 전달해주는 최적화된 스마트 안전시스템이다.

차경수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낙석으로 인한 선로사고를 방지키 위해 지능형CCTV와 드론을 연결하는 안전감시시스템을 가동하게 됐다”면서 “장마철 낙석주의는 물론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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