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기 무혐의 처분에 "책임 통감한다"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07.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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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 사진제공=외부사진강성훈 / 사진제공=외부사진


가수 강성훈이 팬들이 제기한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강성훈 측은 "법적으로는 불기소처분(무혐의)을 받았으나 강성훈은 공인으로서 영상회 사건 등에 있어서 팬들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좀 더 행사에 대하여 꼼꼼하게 살피고 팬분들과의 소통을 충분히 하였었어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이며 팬분들에게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본 입장문을 통하여 팬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또한 위 사건들과 관련하여 강성훈과 박OO에 대하여 SNS 등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행위'를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지난해 11월 강씨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팬들은 "강씨가 2017년 4월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의 티켓 판매 수익금과 팬들의 후원금을 기부할 것처럼 속인 뒤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강씨가 직접적으로 참여한 행사가 아니"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는 지난달 25일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고소된 강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사기 및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죄가 입증될 정도로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하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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