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은 지난 1992년 창업된 충남 서천 소재 6월 농·축·수·임산물 제조업체다. 지난 6월 우양냉동식품에서 우양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074억원, 영업이익으로 131.7% 증가한 67억원, 당기순이익으로는 1062.1%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
우양 관계자는 "지난 3월 청양 제2공장이 완공되며 HMR 제품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최소 1.5~2배 이상 증가했다"며 "공장 증설과 자동화가 함께 진행되면서 HMR 시장 성장에 따라 회사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양은 최근 충남 청양군 운곡면에 냉동과일, 냉동야채, 퓨레 등을 생산하는 뉴뜨레 공장을 완공했다. 회사는 이 공장에 비열처리 설비인 HPP 장비를 도입해 과채 음료 주스, 1~2인 가구 식생활을 겨냥한 HMR 제품 등을 생산해 '쉐프스트리', '마켓뉴뜨레' 등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매출액 기준 △2014년 663억원 △2015년 748억원 △2016년 832억원 △2017년 957억원 △2018년 1074억원으로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렸다. 최근 5년간 매출액 기준 연평균성장률은 12.8%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014년 4.2% △2015년 2.1% △2016년 적자(영업손실 -4억원) △2017년 3% △2018년 6.2%로 수익성은 다소 부침이 있는 편이다.
식품업종 중 HMR 사업부를 보유한 비교기업(흥국에프앤비, 푸드웰, 푸드나무, 조흥, 오뚜기, 농심) 등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13~18배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회사도 HMR 사업부 성장세를 앞세워 유사한 PER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인 이구열 대표가 지난해 말 기준 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원익투자파트너스가 PEF(사모투자전문회사) 원익그로쓰챔프 2011의3호를 통해 지분 39%를 보유하고 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RCPS(상환전환우선주)와 구주 일부 인수로 지분율 50%에 대해 150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