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일본 여행 카페 '네일동', 日 불매 선언… 운영 중단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07.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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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일본 여행 카페 '네일동', 日 불매 선언… 운영 중단


회원수 133만여명의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카페 '네일동'이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카페 운영 중단 방침을 밝혔다.

17일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 카페 운영자 '인크로스'는 일본 불매 운동의 일환으로 카페 장기 휴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일본 여행 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 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전,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렇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공지했다.
/사진=카페 '네일동'/사진=카페 '네일동'


앞서 운영자는 지난 14일 공지를 통해서 일본 불매 운동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운영자는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성 수출규제 후 일련의 과정을 지켜봐온 바, 국가간의 관계개선에 대해 전혀 의지가 없고, 정부를 홀대하거나, 불리하면 슬그머니 말바꾸는 그들의 작태에 대해 일침을 가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불매 운동을 하는 모든 분들에 대해 열렬히 지지하며 응원한다"고 밝혔다.

2003년 개설된 네일동은 회원수가 133만명으로 국내 최대의 일본 여행 정보 커뮤니티로, 일본 여행 관련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돼 왔다. 이달 초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되며 카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본여행 취소 인증샷이 연달아 게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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