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기범 기자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통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정두언 형님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 없다"며 "자택에서 현실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어제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는데…"라고 적었다. 그는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라며 정두언 전 의원의 부고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생전 모습./사진=뉴스1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2분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유서를 발견한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색을 벌인 끝에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17일 오전 9시에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