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박용근 부부, 4년간 결혼식 안 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9.07.16 19:04
글자크기
채리나(왼쪽)과 박용근 / 사진제공=외부사진채리나(왼쪽)과 박용근 / 사진제공=외부사진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과거 칼부림 사건 이후 겪었던 고통스러운 시간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방송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 나란히 출연한 채리나, 박용근 부부는 2012년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언급했다.



박용근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A씨가 휘두른 칼에 맞아 중상을 입고 쓰러졌다. 당시 사건으로 박용근은 간의 40%를 절제해야 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의료진은 박용근이 다시 깨어날 확률이 희박하다고 봤을 정도였다. 그러나 박용근은 수술을 받은 후 기적적으로 완쾌, 이후 채리나와 4년여간의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



채리나는 "그때 '저 친구가 혹시나 깨어나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고 기도했다"며 "남편은 완쾌된 이후 나한테 고백했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저희에게는 큰 충격이고 고통이었는데 남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이야깃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구선수 출신인 박용근은 1984년생으로 채리나보다 6살 연하다. 현재는 야구코치로 활동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