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로 채명진 전 소울시티컬쳐스 대표와 최호정 N15 해외 액셀러레이터 PM, 조나단 조 트렌드리서치 가상화폐 어드바이져를 선임할 계획이다. 사외이사와 정관변경 안은 추후 재공시될 예정이다.
채명진 이사 후보자는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다. 채 내정자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과를 2년6개월만에 최우등 조기 졸업했고, 푸드트럭, 력셔리 브랜드 유통, 신진 디자이너 패션 플랫폼,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임 이사진이 선임되면 현재 이사진은 전원 사임할 예정"이라며 "1990년생인 채명진 예정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경우 현직 코스닥 상장사 CEO 중 최연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호정 이사 후보자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출신으로 IT분야와 경영을 아우르는 인재이고, 하버드대 출신의 조나단 조 사내이사는 가상통화 전문가로 블록체인 신사업을 위해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아리온은 1999년 설립이후 위성 방송수신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셋톱박스를 개발했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아리온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5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24.2% 감소한 174억원이다. 이는 나이지리아, 영국 등 셋톱박스 해외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대표 및 사내 외 이사진의 전면적인 교체와 함께 블록체인, 금융, IT, 패션 등 신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