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올리면 이직 제안… 명함 앱 리멤버 '인재검색'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7.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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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프로필 검색 '리멤버 커리어' 출시… 잠재적 구직자층 공략 노려

프로필 올리면 이직 제안… 명함 앱 리멤버 '인재검색' 출시


명함 앱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인재 검색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리멤버 커리어 출시로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도약, 수익 창출을 노린다.

리멤버 커리어는 기업 인사팀이 웹사이트를 통해 회사, 직무, 업종, 직급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원하는 인재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채용을 원하는 인재에게 리멤버 커리어 사이트를 통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잠재적 구직자는 리멤버 앱에서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다. 자신의 프로필만 등록하면 따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아도 이직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이직 시장을 적극적 구직자와 잠재적 구직자로 구분, 잠재적 구직자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채용포털, 헤드헌팅 업체들과 차별화에 나섰다. 현재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한 사용자는 10만명에 달한다. 앱 내에서 간단한 과정만 거치면 프로필을 등록할 수 있어, 프로필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리멤버 커리어 인재 풀은 관리자급(과장~부장) 비중이 65%에 달한다. 드라마앤컴퍼니가 리멤버 커리어와 국내 주요 채용포털의 인재 풀을 비교한 결과, 리멤버 커리어 인재 풀의 80%는 다른 서비스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멤버 커리어는 이직 관련 활동 노출도 막는다. 기업 인사팀과 헤드헌터 등 채용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만 검색할 수 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향후 3개월 동안 무료 서비스를 진행, 다양한 수익 창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리멤버는 2014년 초 출시 이후 3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모으며 국민 명함 앱으로 성장했다. 리멤버 커리어 출시로 사용자들의 경력 관리까지 돕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를 노린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산업계 리더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필수 앱인 리멤버를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 되는 수준 높은 HR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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