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4번 복귀' 김재환의 연이틀 무력 시위, 김태형 감독 믿음 통했다

스타뉴스 부산=김우종 기자 2019.07.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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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사진=뉴시스두산 김재환. /사진=뉴시스


김재환이 연이틀 홈런포를 쳐내며 김태형 두산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과 함께 57승 37패를 마크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3위 키움이 SK에 패하면서 키움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김재환의 활약이 빛났다. 김재환은 전날 4번이 아닌 5번 타순에서 선발 출장했다. 김재환이 4번이 아닌 타순에서 선발 출장한 건 지난 2016년 8월 4일 잠실 LG전(당시 3번 출장) 이후 1073일(2년 11개월 8일) 만이었다. 김재환은 8회 1사 1,2루 기회서 결승 스리런포를 치며 37일 만에 홈런 맛을 봤다.

활약은 이날까지 계속됐다. 또 홈런을 쳤다. 김재환은 4번 타순으로 복귀했다. 김태형 감독의 믿음이었다. 그리고 5타수 2안타 1득점1타점 1홈런으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롯데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우중월 쐐기 솔로포를 쳐냈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경기 후 김재환은 "타이트한 상황에서 달아나는 타점을 올릴 수 있어 만족한다. 계속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먼저 에이스 린드블럼의 전반기 15승을 축하한다. 오늘은 경기 후반 나온 김재환과 오재원의 타점이 결정적이었다. 투수조 최고참 김승회도 3이닝을 잘 막아줬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승장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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