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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거래소에 내걸린 태극기…韓토종 인공지능 펀드의 힘

머니투데이 뉴욕=김성은 기자, 이상배 특파원 2019.07.1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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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 스타트업 크래프트, AI ETF 상장 기념 NYSE '클로징 벨' 행사…'딥러닝' 방식 AI ETF는 최초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가운데)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폐장을 알리는 '클로징 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이날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인공지수(AI) 상장지수펀드(ETF)를 NYSE에 상장했다. 사진은 NYSE가 제공한 것이다./ 사진=NYSE·AP/뉴시스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가운데)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폐장을 알리는 '클로징 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이날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인공지수(AI) 상장지수펀드(ETF)를 NYSE에 상장했다. 사진은 NYSE가 제공한 것이다./ 사진=NYSE·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다운타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태극기가 내걸렸다.

이날 NYSE는 국내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의 'AI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된 것을 기념해 이 회사 김형식 대표가 직접 증시 마감 종을 치는 '클로징 벨' 행사을 열었다. 건물 밖엔 태극기와 함께 크래프트의 ETF 상품와 회사를 소개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크래프트의 AI ETF가 NYSE에 상장된 것은 지난 5월21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다. 딥러닝(인공신경망 기반 자율학습) 방식의 AI ETF가 상장된 것도 NYSE 역사상 처음이다



김 대표는 “한국 기업이 AI 기반 ETF를 미 증시에 상장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에 상장된 AI ETF를 모두 합쳐도 현재 7개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트의 ETF 2종은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를 추종하며 딥러닝을 통해 △모멘텀 △가치 △소형주 △저변동성주 △우량주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을 조절,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목표수익률과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시장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대응한다.

김 대표는 "상장 후 지금까지 한달반 동안 S&P500지수 대비 1% 안팎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벤치마크 대비 2~3%의 초과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2016년 크래프트를 세우고 AI 엔진을 개발했다. 대학원 시절부터 직접 퀀트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크래프트가 한국 엔지니어 중심의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20여명의 엔지니어가 개발에 참여했다"며 "엔지니어 가운데 월스트리트 출신은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계속 상장할 계획"이라며 "특히 고배당주 ETF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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