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난소암 병용 임상 효능 확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7.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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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반응률 54% "리보세라닙 다양한 암종으로 병용임상 확대"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난소암 병용 임상 효능 확인


에이치엘비 (106,700원 ▲400 +0.38%)는 중국 헝루이제약이 실시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에토포사이드 병용요법 임상을 통해 난소암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임상결과는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바이오파마도 다양한 암종으로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헝루이제약이 진행한 이번 2상 임상은 상피성난소암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단독 임상이다. 주요 목적은 객관적반응율(ORR),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반응기간(DOR) 등의 임상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임상대상자들은 21일을 1주기로 아파티닙 500mg, 에토포사이드 50mg을 매일 복용 하였으며, 치료목적분석팀의 결과에 따르면 객관적 반응율(ORR)이 54% (35명 중 19명이 증상 완화)를 보여 데이터의 유효성을 확인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양성대조군에 대해 3차 임상(multi centered clinical trial )을 결정했다.



한편 2015년 기준 중국에서는 5만2100건의 난소암이 신규 발병했다. 이 가운데 43%가 넘는 2만2500여명의 환자가 사망하였고, 70%가 넘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말기 상태였다. 통상적으로 외과 수술과 화학치료 요법이 병행되지만, 수술로는 암세포의 완전 제거는 어려울 뿐 만 아니라, 난소암 세포의 화학 약물에 대한 내성도 강해 선택 가능한 치료법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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