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4연승을 달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전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3이닝 3실점 조기 교체됐지만 방망이의 힘으로 극복했다. 러프가 5타수 3안타 1홈런, 김동엽이 4타수 3안타 1홈런, 박해민이 5타수 2안타 1홈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초 김동엽이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때렸다. 김동엽은 초구 146km 낮은 코스의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힌 대형 아치였다. 시즌 4호. 3회초에는 2사 1, 2루서 러프가 동점 우전안타를 쳤다.
삼성은 3-3으로 맞선 7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LG 내야진의 실책 덕을 봤다. 2사 1, 2루서 김동엽이 2루수 앞에 땅볼을 쳤다. 바운드가 크고 타구 속도가 느렸다. LG 2루수 정주현이 달려 들어오며 포구했다. 1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빗나가고 말았다. 그 사이 러프가 3루를 돌아 득점했다.
4-3으로 앞선 8회초에는 박해민이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해민은 1사 1루서 LG 진해수를 공략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우측 폴대를 직격했다. 시즌 3호이자 통산 24호 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