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거래소의 태극기…韓스타트업 크래프트,AI ETF 상장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9.07.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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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NYSE·AP/뉴시스】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가운데)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폐장을 알리는 '클로징 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이날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인공지수(AI) 상장지수펀드(ETF)를 NYSE에 상장했다. 사진은 NYSE가 제공한 것이다.2019.07.12【뉴욕=NYSE·AP/뉴시스】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가운데)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폐장을 알리는 '클로징 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이날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인공지수(AI) 상장지수펀드(ETF)를 NYSE에 상장했다. 사진은 NYSE가 제공한 것이다.2019.07.12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에 태극기가 내걸렸다.

국내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AI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지난 5월21일 NYSE에 상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건물 밖에는 태극기와 더불어 크래프트사의 ETF상품와 회사를 소개하는 간단한 현수막도 함께 걸렸다.



이날 NYSE 에서는 신규 상장을 기념해 이 회사 김형식 대표가 직접 증시 마감 종을 치는 '클로징 벨' 행사도 열렸다.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한국 기업이 AI 기반 ETF를 미 증시에 상장시킨 건 처음이며, 미국에서도 상장된 AI ETF는 현재 7개밖에 없다”고 말했다.



ETF 2종목은 S&P500 지수를 추종하며 딥러닝을 통해 △모멘텀 △가치 △소형주 △저변동성주 △우량주 등 투자 방식을 조절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목표 수익률과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시장 상황을 판단해 대응한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2016년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를 세운 뒤 AI 엔진을 개발해 왔다. 대학과 대학원 시절에는 투자에 나서고 퀀트 펀드를 만드는 등 다양한 투자활동에 나선 것으로도 두루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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