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코스닥 간다… 공모 절차 돌입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7.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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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증권신고서 제출, 118만주 공모… 8월 중 상장 예정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코스닥 간다… 공모 절차 돌입


종합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캐리소프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18만주, 희망 공모가는 1만2900~1만61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52억~190억원이다. 8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 8월 12~13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상 시점은 8월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시작, 1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했다. 2016년엔 자체 미디어인 '캐리TV'를 설립해 '캐리' 콘텐츠의 전방위 확장에 나섰다. 캐리 IP(지식재산권) 기반으로 공연, 라이선싱, 머천다이징, 키즈카페, 교육(콘텐츠/출판) 등으로 사업모델 다각화에 성공했다. 최근엔 영화 시장에 진출, 8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2016년 중국 유튜브로 불리는 'Youku'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5대 동영상 플랫폼과 3대 통신사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 스마트폰 1위 기업인 화웨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캐리소프트가 영상과 3D 애니메이션 등 모든 콘텐츠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모션캡쳐 기술, 실시간 생방송 기술, AR 인터랙션 및 인터페이스를 직접 개발했다. '율동동요 AR 인터랙션 및 인터페이스' 부문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캐리소프트는 캐리로 통칭되는 키즈앤패밀리 콘텐츠, 캐릭터 IP와 캐리TV라는 미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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