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스마트폰 2200만대 판매 전망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7.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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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지원 통신사·제품 증가…"LTE 확산 속도보다 빠르게 확장"

5G 서비스 개통 100일이 되어가는 가운데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이동통신사 대리점앞을 지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5G 서비스 개통 100일이 되어가는 가운데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이동통신사 대리점앞을 지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하반기 5G 스마트폰 제품이 늘어나면서 5G 스마트폰 판매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5G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만 500만 대 이상 팔리며, 글로벌에서는 22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판매는 미국이 가장 많고 중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에서 구매 가능한 5G 스마트폰은 'LG V50 씽큐'와 '갤럭시S10 5G' 두 개 모델밖에 없다. 이중 갤럭시S10 5G는 6월까지 버라이즌에만 공급되며 판매에 제한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주요 이통사에 공급하며 판매를 높이고 있다.



또 미국 주요 통신사도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삼성, LG 외에 모토로라, ZTE, 원플러스와 같은 제조사도 5G 스마트폰을 판매할 예정으로 상반기 대비 확연한 상승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만약 올해 애플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 미국 5G 시장은 현재 전망치보다 적어도 60%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5G 아이폰 출시와 함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스마트폰에 대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역시 올 하반기에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시장은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되었는데, 보조금이 3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되며 소비자 구매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분석가는 "5G는 4G LTE 확산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5G가 국제 표준이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네트워크 배치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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