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개통 100일이 되어가는 가운데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이동통신사 대리점앞을 지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5G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만 500만 대 이상 팔리며, 글로벌에서는 22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판매는 미국이 가장 많고 중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에서 구매 가능한 5G 스마트폰은 'LG V50 씽큐'와 '갤럭시S10 5G' 두 개 모델밖에 없다. 이중 갤럭시S10 5G는 6월까지 버라이즌에만 공급되며 판매에 제한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주요 이통사에 공급하며 판매를 높이고 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만약 올해 애플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 미국 5G 시장은 현재 전망치보다 적어도 60%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5G 아이폰 출시와 함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분석가는 "5G는 4G LTE 확산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5G가 국제 표준이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네트워크 배치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