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을 범한 김성현.
SK는 12일 인천 키움전 2-6으로 졌다. 2-2로 팽팽하면 7회초에만 4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안방 9연승이 끊겼고, 전날(11일) 대전 한화전 5-1의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소 강한 타구였지만, 충분히 병살타로 연결할 수 있는 코스였다. 하지만, 김성현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약간의 불규칙 바운드도 있었지만, 포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뒤늦게 잡아 1루에 던져봤지만, 걸음이 그리 빠르지 않은 박동원이 넉넉히 세이프가 되는 타이밍이었다.
여기서 김광현은 김혜성에게 좌중간 방면 적시타를 맞았다. 정확히는 유격수 김성현 뒤를 살짝 넘어가는 타구를 허용했다. 중견수 노수광은 보살로 홈으로 향하는 2루 주자 박동원을 잡아냈지만, 2-3으로 뒤집힌 이후였다. 김광현은 이지영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번 시즌 19홀드로 팀 내 최다 홀드를 기록하고 있는 서진용도 여기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이정후에게 중견수 방면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얻어맞아 추가 3실점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