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반대 45% '반반'…한국당 지지율 10%대로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9.07.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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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39%, 무당층 26%, 한국당 19%

/자료=한국갤럽/자료=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지지율과 부정 응답률이 각 45% 동률인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자체적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조사한 7월 둘째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모두 4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조사에서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에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 실정이 가장 많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응답자의 44%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외교 문제는 그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응답자 중 전주보다 6%포인트 늘어난 10%가 외교 문제를 부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등 한일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갤럽은 분석했다.

반면 외교를 잘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이유도 증가했다. 긍정평가 이유 중 북한과의 관계 개선(27%)을 꼽은 응답자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줄어든 반면 '외교 잘함'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같은 기간 5%포인트 늘어 22%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 중 두번째로 많은 이유다.



/자료=한국갤럽/자료=한국갤럽
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모두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9%를 기록하며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한국당 지지율은 19%로 지난 2월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하락했다.

무당층은 이 기간 2%포인트 늘며 26%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1%포인트 늘어난 6%를, 정의당 지지율은 1%포인트 줄어든 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1%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한국갤럽이 무작위로 전화번호를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849명에게 접촉해 이중 1005명으로부터 전화 조사원 인터뷰 답변을 받은 결과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3.1%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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