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물결 휘감은 광주…文 "개회를 선언합니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9.07.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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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참석..전남 무안·나주 경제투어

【광주=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2019.07.12.   photo1006@newsis.com【광주=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2019.07.12.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광주에서 열린 제18회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역경제투어를 위해 전남 무안 전남도청, 전남 나주 혁신도시를 방문했다. 지역 경제인들과 만찬 겸 간담회를 한 뒤 개회식장을 찾았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다이브 인투 피스'(DIVE INTO PEACE·평화의 물결속으로). 이를 반영하듯 개회식장인 광주여자대학교 시립 유니버시아드체육관은 '물'을 표현한 무대와 이벤트로 채워졌다.

문 대통령은 대회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 안내로 훌리오 마글리오네(84세, 우루과이)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국제수영연맹 회장단, 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본부석 좌석에 기다리고 있던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과도 악수했다.



행사장 밖, 광주 5.18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세계 각국의 물을 합수한 후 대회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개회식장엔 이 모습이 중계돼 문 대통령이 지켜봤다. 이어진 문화공연은 광주에 모인 세계의 물이 빛으로 승화해 인류의 평화를 기원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공연 후 직전 개최국 헝가리부터 마지막 대한민국까지 194개국 깃발이 들어오는 과정에 문 대통령은 박수를 보내며 세계 선수단을 격려했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와 국제수영연맹 회장의 대회사 이후, 문 대통령은 연단에 섰다.

문 대통령은 "광주 시민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며 "전 세계에서 오신 선수단 여러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와 도전과 우정의 축제가 아름답게 빛나길 바란다"며 "제 18회 2019 광주 FINA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350명, 국내외 주요 초청인사 1500명, 미디어 관계자 500명, 관람객 3000여명 등 총 5400여명이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대회는 28일까지 17일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 8월 5~18일의 14일간 25세이상 수영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로 진행한다.

종목은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수영, 하이다이빙 등 선수권 6개 종목과 마스터즈 5개 종목이다. 10일 기준 참가 규모는 194개국 1만3096명이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한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강강수월래를 펼치고 있다. 2019.07.12.     wisdom21@newsis.com【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한 1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강강수월래를 펼치고 있다. 2019.07.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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